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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봉스님… 끝나지 않은 禪談
학명 스님이 경봉 스님에게 편지 글로 물었다. "서로 아는 이가 천하에 가득한데 누가 제일 친한가?" 경봉 스님이 역시 편지로 답했다. "어째서 원수란 놈은 묻지 않는가. 천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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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말란-깁슨 콤비의 '싸인' 새로운 1위!
차세대 스필버그라 불리우는 M.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멜 깁슨을 주연으로 내세운 미스테리 스릴러 신작 '싸인(Signs)'이 8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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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디거 돈부시
"그해 겨울은 추웠다. 남들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시간에 아침도 거른 채 강의실을 찾은 학생들에게 교수님은 사정없이 질문을 던졌다. 대답을 못하면 누구든 망신을 당했다." 하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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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'm busy working on my own paper. 논문 쓰느라고 바빠요.
work는 모두 다 알고 있는 단어지만, on이 함께 사용되는 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 두 단어를 함께 사용해 'work on something'이라고 하면 '어떤 일을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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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구름 아래 주말
남부·제주도 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오겠고, 강원도 영동지방은 흐리고 한두 차례 비가 오겠다. 그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. 아침에 짙은 안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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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징에 메뚜기 떼
1950년대 강력한 박멸작전으로 자취를 감췄던 중국의 메뚜기 떼가 요즘 수도 베이징(北京)에 다시 나타나 중국인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. 가뭄으로 말라버린 하천과 초지 등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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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센과 치히로… '관객 1백만 넘본다
지난달 28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'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'(감독 미야자키 하야오·사진)이 14일로 전국 관객 1백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추계됐다.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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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차 멈추는 곳이 곧 직장… 나는 자유인"
내 愛馬는 1t 트럭. 한되에 3천원하는 건멸치·새우 싣고 서울 시내를 누빈다. 외롭고 고되지만 그래도 어엿한 '거리의 사장님' 나만의 영업전략 되질 6년 만에 무남독녀 우리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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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있는 고속도로 혀끝에 머문 휴게소
곧게 뻗은 고속도로로 쾌속 질주.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수욕장이든 짙은 녹음이 깔린 계곡이든 남보다 한발 앞서 도착하려면 피할 수 없는 길이 고속도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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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용득 프라자호텔 총지배인
'지하에서 옥상까지'. 서울 프라자호텔 황용득(49) 총지배인의 별명이다.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사무실로 가지 않고 호텔 구석구석을 누비는 버릇 때문에 생긴 것이다. 출근 때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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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월드컵 열풍에 공 찹시다" 생활축구 뜬다
전남 광양제철소 금호주택단지에 사는 주부 형미경(33)씨는 요즘 아침마다 오전 5시30분쯤 축구선수 복장으로 제철남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. 단지 내 주부 10여명과 한시간 가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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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주말 3泊,인생이 달라져요"
역(逆)세컨드하우스란 본가(메인 하우스)와 보조주택(세컨드 하우스)의 개념이 뒤바뀐 형태. 주생활권에 마련한 거처는 직장 출·퇴근을 위한 임시용일 뿐, 주말을 보내기 위해 찾는 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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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월드컵열풍공찹시다": 생활축구도뜨네
전남 광양제철소 금호주택단지에 사는 주부 형미경(33)씨는 요즘 아침마다 오전 5시30분쯤 축구선수 복장으로 제철남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. 단지 내 주부 10여명과 한시간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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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쌍둥이 국악 트리오 덩기덩 둥둥
1974년 11월 18일자 타임지에는 '정씨 왕조'(鄭氏 王朝·Chung Dynasty)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가 실렸다. 여기서 정씨 왕조란 58년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열린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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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강 밤샘… 지각·결근 속출
"최고의 기분입니다. 축구를 통해 모처럼 국민 통합의 희열까지 느껴지네요." 벤처기업 디지털펄스의 서영걸(36)사장은 토요일인 15일 점심때가 돼서야 일어났다. 전날 직원 20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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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서도 잘사는 사내들
'자명종 소리에 부스스 눈을 비비고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고 우유 한 잔을 마신다. 식탁 위의 전날 먹다 남은 빵조각을 몇입 물어 뜯고 아침식사를 때운다'. 일반인들이 상상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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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경 넘나드는 시내버스 인기
시내버스가 국경선을 넘나든다면 한국의 독자들에겐 좀 의아하게 들릴지 모른다. 하지만 싱가포르의 시내버스 170번은 시내 곳곳의 정류소에서 손님을 태우고 국경 너머 말레이시아의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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詩로 해가 뜨고 달이 지는 나라
하늘이 높푸르다거나 산과 물에 꽃수를 놓은 비단이라거나 그래서 우리의 국토가 금수강산인 것은 아니다. 꽃피고 잎지고 눈 내리는 사시사철, 아침 해 저녁 노을, 차고 기우는 달빛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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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가운 주말
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다.바다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.5~2.5m, 그밖의 해상은 0.5~2m. 해상에 안개 끼는 곳 있겠고 동해상에는 돌풍 부는 곳 있겠다. 아침 최저 기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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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리안더비 경마 19일 팡파르
경마의 한국시리즈격인 제5회 코리안더비가 19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(경주거리 1천8백m)로 펼쳐진다. 코리안더비는 출전마의 기량과 상금 총액에서 국내 최고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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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엔 고국 손님 위해 아름다운 설악산 갈 것
일기예보에 따르면 주말 날씨는 쾌청할 것이란다. 집에 마침 독일에서 손님이 와 계신데 그분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을 소개할 절호의 기회다. 금요일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대로 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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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녀교육 문제로 홀로 부임 '울산총각''포항총각'이 원조格 철도 회원·항공 카드는 필수품
어린이날 다음날인 지난 6일 아침 김포공항. 1백여명의 넥타이 차림 승객이 포항·울산·여수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첫 비행기를 타러 몰려들었다. 대부분 서류가방 또는 양복 케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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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발 자전거-곡예하듯 회전·점프… 온몸이 짜릿
어릴 적 두발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때를 누구나 잊지 못한다. 잔뜩 겁을 집어먹은 채 안장 위에 앉는 순간부터 자전거는 좌우로 비틀거리며 몸을 마구 흔들어댔다. '안장 잡은 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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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1화 우리서로섬기며살자 : 31.뱃길로부산항에
1959년 12월 12일 밤 8시, 19일간의 항해 끝에 나와 트루디는 부산에 도착했다. 우리는 곧바로 여관을 찾아 잠을 청했다. 이튿날 부산 시내에 나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.